새로운 교육으로 주목받은 IB교육 대상교 확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4년도 5대 정책 방향과 중점 추진 정책을 담은 ‘2024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5대 정책 방향은 △미래를 여는 교육 △역량을 키우는 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두의 안전을 살피는 교육 △학교 중심 행정 지원 등이다.

지난해 5월 공교육 기관 중 최초로 IB 고등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한 경기외고가 수업 참관을 열었다.

◇시범 운영 거친 ‘경기형’ 교육정책, 2024년 본격 가동= 경기도교육청은 에듀테크 활용과 지역교육협력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 학생 스스로 꿈을 펼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내용을 정책에 담았다.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과 기초학력 보장을 강화하고, 지역교육협력이 핵심인 경기공유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지역 자율예산 확대·편성하며 지역 중심 미래교육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학생 개별 맞춤 교육 실현을 위해 지역의 전문가와 교육자원을 활용하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인 경기공유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선정한 10대뉴스 2위에 뽑힐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교육학교는 올해 용인을 포함해 6곳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시범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024년부터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 추진되며, 용인 학생들도 공유학교 확대를 통해 더 넓고 깊은 배움을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역량을 키우는 교육정책에서는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운영,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의 역량을 키워가겠다는 도교육청의 의지도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역량 함양 교육과정(경기미래교육과정, 창의융합교육 강화, IB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의 발달 단계별 진로교육을 다양화하고, 산학연계형 직업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진로 방향을 열어줄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바칼로레아(IB) 교육은 임태희 교육감의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이자 올해 새로운 경기교육으로 주목받았다. 용인에선 기흥구에 있는 용인신릉중학교가 관심학교로 선정돼 운영했다.

IB교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단순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사고력을 키우는 토론 중심 수업과 공정하고 객관성을 갖춘 논·서술형 평가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관심 증가 및 초중고 연계 IB 학교를 운영, 2024년 관심학교·후보학교·인증학교를 확대하고, IB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경기형 IB 운영 기반 마련할 방침이다.

경기형 IB란 IB 본부가 인증한 교육과정과 평가방식 습득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IB 교육과정과 논·서술형 평가체제를 개발·적용하는 경기 맞춤형 교육을 말한다.

IB교육은 도교육청이 본격 추진, 도입한 이후 서울을 비롯한 시도교육청에도 확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인식과 정책구현 양상, 사회변화를 반영하면서 기존 정책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전, 기조, 5대 정책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정책추진 상황과 변화에 따라 과제들 간 재구조화 과정을 거쳐 추진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